견종의 역사

FCI 2그룹(2)

란쑤니보호자 2021. 3. 29. 22:10

견종 : 도그 드 보르도

원산지 : 프랑스

 

역사

역사가 매우 깊은 프랑스 견종의 하나로, 알린이라는 견종의 후손으로 여겨진다. 푸아 지역의 백작이던 가스통 페뷔스가 14세기에 작성한 [사냥서(Livre de Chasse)]에는 "꽉 무는 힘이 사이트하운드 세 마리를 합친 것보다"고 묘사되어 있다. "도그"라는 표현은 14세기 말부터 등장했다.

이 고대 도그 견종은 19세기 중반까지 아키텐 지역 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아키텐 지역에서는 야생돼지와 같은 덩치 큰 동물을 사냥할 때 활용되거나 투견(법적으로 활용된 경우가 많았다)으로, 또는 집과 가축을 지키는 용도로 활용됐다. 정육점 일을 돕기도 했다. 1863년, 복합 놀이 공간인 아클리마티시옹(JARDIN d'Acclimatation)에서 프랑스 최초로 개최된 도그쇼에 드그 드 보르도가 현재 알려진 것 과 동일한 명칭으로 출전했다. 도그 드 보르도는 툴루즈(Tonlouse),파리(Paris),보르도(Bordeaux)타입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보르도 타입이 오늘날 도그 드 보르도의 시초로 여겨진다.

두 차례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개체수가 크게 줄어 2차 대전 이후에 멸종 위기에 처했으나, 1960년대부터 다시 원상태로 회복되었다.

 

견종 : 에스트렐라 마운틴 독

원산지 : 포르투갈

역사

먼 옛날부터 에스트렐라 산맥 부근에서 발달하고 서식해온것으로 알려지나, 정확한 기원은 시간이 자나면서 잊혀졌다. 그러나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으로 여겨진다. 에스트렐라 마운틴 독은 여름철이나 눈이 녹고 기온이 높아져서 저지대에 풀이 나고 가축들이 초목을 찾을 시기가 되면, 에스트렐라 산 기슭(해발 약 2000미터)에서 볼수 있다. 뛰어난 재능이 점차 크게 인정을 받으면서 20세기 후반부터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견종 : 그레이트 덴

원산지 : 독일

역사

오늘날 그레이트 덴으로 불리는 견종의 조상은 블랜바이서 또는 '하츠 앤 사우뤼덴' 으로 추청되며 영국의 마스티프 종에서 나타나는 강인함과 그레이하운드 특유의 민첩하고 활용도가 높은 특성이 접목된 견종으로 전해진다. 그레이트 덴의 독일어 이름ㅇ 포함된 '도그'라는 표현은 원래 개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체구가 크고 힘이 센 개를 의미했다. 이 '도그'에 해당되던 개들이 나중에 모색과 몸 크기에 따라 '올름 도그' 잉글리시 도그. '그레이트 덴. '하츠 뤼데. '사우패커. '그로세 도그' 등으로 각각 분류되었다. 

1878년, 베를린에서 총 일곱 가지로 분류된 견종 전체를 관리하기 위한 위원회가 구성되었다. 보니누스 박사가 위원장을 맡고 당시 활발히 활동하던 사육자들, 심사위원들이 해당 위원회에 참여했다. 위원회는 위와 같이 분류된 견종 전체를 '도이치 도겐'(그레이트덴)으로분류하기로 결정하고, 독일산 견종으로 개별적인 사육을 실시하기 위한 협회가 설립됐다.

1880년에 개최된 베를린 도그쇼에서는 그레이트 덴의 표준이 최초로 마련되었다. 1888년에 설립된 '도이치 도겐 클럽'이 해당 표준을 1888년부터 관리하면서 수시로 개정하였다. 현재의 표준은 FCI가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견종 : 러시안 블랙 테리어

원산지 : 러시아

역사 

러시안 블랙 테리어는 194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 초 사이에 로트바일러와 자이언트 슈나우저. 에어데일 테리어, 뉴펀들랜드 독을 활용한 선택적인 교차교배를 통해 러시아에서 탄생한 견종이다. 자이언트 슈나우저가 주된 표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 교배 과정은 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군 수의학 교육기관에서 관찰하였으며, '레드 스타'로 불리던 군견 훈련소에 있던 개들이 교배에 활용되었다. 덩치가 크고 용맹하면서 힘이 세고 감시 본능이 우수한 적업견으로 각종 임무를 부여할 수있고, 다양한 기후 조건에도 적응할 수있는 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

러시안 블랙 테리어는 1984년에 FCI에 등록되었다.

 

견종 : 스페니쉬 마스티프

원산지 : 스페인

역사

경비견,경호견, 스페니쉬 마스티프는 계절 변화에 따라 지역을옮겨가며 키우던 가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히 "메스타(중세 시대에 가축을 몰고 이동하며 키우던 브리더 집단)'가 활동하던시대에메리노 양을 늑대나 다른 포식 동물들로부터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 이를 위해 양 떼와 초목이 있는 곳으로 늘 함께 이동했다. 한 곳에 정착해서 기르는 가축이나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는 동물 모두를 돌보는 것이 조상 대대로 이어진 역할이다. 농장과 사람, 다른 재산도 동일한 방식으로 지키고 보호한다.

 

견종 : 세인트 버나드

원산지 : 스위스

역사

11세기, 높이가 해발 2469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생베르나르 고개에 수도사들이 여행자나 순례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휴게소를 만들었다. 산에 살던 덩치 큰 개들이 바로 이곳에서 17세기 중반부터 길러지며 사람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임무를 부여 받았다. 당시 기른 개들이 1695년에는 그림으로 기록되었고 1707년에 작성된 휴게소의 문건에도 이 개 들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반려견으로 키워졌지만 눈과 안개에 길을 잃은 여행자들을 구출하는 구조견으로 활약했다. 세인트 버나드가 수없이 많은 생명을 구한 이야기는 새하얀 죽음(White Death)이라는 제목의 책으로도 완성되어 다양한 언어로 출간됐다. 1800년대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지휘로 생베르나르 고개를 넘었던 군인들이 전한 이야기도 세인트 트 버나드의 명성을 널리 퍼뜨리는데 일조했다. 19세기에는 유럽 전역에 '베리'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이 이름은 구조견으로서 활약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전설적인 세인트 버나드 견 '베리'의 이름에서 비롯됐다. 

세인트 버나드의 바로 윗대 조상은 이 산악 지역에 많이 서식했던 대형 농장견으로 여겨진다. 대대로 자손이 태어나고 이상적인 견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더해지면서 오늘날과 같은 타입으로 발전했다.

세인트 버나드에 관한 혈통서는 1867년, 스위스 베른 인근 홀리겐에 살았던 하인리히 슈마허가 키우던 개들을 토대로하여 최초로 발행되었다. [스위스 애견 혈통서]는 1884년 2월부터 작성되기 시작했다. 세인트 버나드 견종은 '레온'이라는 이름의 개를 시작으로 28마리가 등록되었다. 같은 해 3월 15일에는 바젤에서 '스위스 세인트 버나드 클럽'이 출범했다. 1987년 6월 2일에 개최된 '국제 애견 회의'ㅇ서 세인트 버나드는 스위스 견종으로 공식 인정을 받았고 구속력이 있는 표준도 마련되어 공표되었다. 이후 세인트 버나드는 스위스 국견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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